코로나 2년, 비대면 온라인 주요 민원 상담은

코로나 2년, 비대면 온라인 주요 민원 상담은

박찬구 기자
입력 2021-10-19 15:19
수정 2021-10-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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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 6만여건 상담 서비스
고용안정 지원금, 실업급여, 백신접종과 자가격리 관련 다수
고용노동-보건복지-주택건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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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상담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5zzang@seoul.co.kr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상담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5zzang@seoul.co.kr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지방자치단체 자영업자 안정자금과 고용노동부 지원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요’, ‘골프 레슨 후 6명이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것이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하나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모바일 환경 속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의 온라인 상담도 늘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가까이 제공된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모두 6만 1963건에 이른다. 일상 생활 속 불편 사례에서부터 여러 기관이 얽힌 복합 민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용노동 분야에서는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실업급여, 주52시간 근로제 등과 관련한 상담이 잦았고,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자가격리, 백신접종 대상자와 시기, 교차 접종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공동주택 청약과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건축 분야, 국민지원금 지급대상과 이의신청 방법 등 행정안전 분야에서도 온라인 상담이 이어졌다. 권익위는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정부 대책과 관련한 상담이 많게는 한달에 30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담 분야별로는 고용노동이 2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복지(8.7%), 주택건축(8.5%), 행정안전(7.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상담이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여러 행정기관이 관련된 복합민원도 지난 2년간 31건이 처리됐다. 주요 사례로는 동탄신도시의 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조성, 김포-서울강서도로 구간의 상습 침수 피해 해소, 부산신항 버스노선 확대 등이 꼽힌다. 권근상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지난 2년간 온라인 상담이 활성화되고 다수 기관이 관련된 복합민원을 해결하는 새로운 업무체계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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