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의 마약 투약 소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의 경찰 조사 사실을 전달받은 도 소방재난본부는 A씨를 즉시 직위해제했으며, 비위경위를 확인해 징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위법 행위 등은 밝힐 수 없지만 경찰 수사와 별개로 소방본부 차원에서 비위사실을 조사해 엄중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해당 소방관에 대한 일벌백계와 직원 교육 등 소방본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