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이후 많은 눈…최대 15cm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1.1.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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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일 오전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충청, 세종, 경북 등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오후 9~12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은 맑으나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지며 오후에 서해5도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된 후 저녁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이 올 예정이다.
특히 저녁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강하게 발달해 이동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에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예정이다.
늦은 밤에는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눈의 강도가 더 강해지고, 이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2시간가량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5∼15㎝, 서울·경기 서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3∼10㎝, 충남권과 충북 남부, 전북권, 전남 북동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독도 1∼5㎝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