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팠는데 10억’…도로 개설때 나오는 ‘돌’도 ‘돈’이다

‘땅 팠는데 10억’…도로 개설때 나오는 ‘돌’도 ‘돈’이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9-29 11:18
업데이트 2020-09-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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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업단지 진입로 공사때 발생한 암석 팔아 공사비 1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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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 1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 10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도로개설 공사 때 발생하는 돌도 돈이 된다.

울산시는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 1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합건설본부는 GW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터널 굴착 공정 등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 7만 2231㎥를 골재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사토 처리비를 아끼고 암석을 팔아 생긴 이익까지 합치면 총 1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종합건설본부는 암석을 단순히 사토 처리하는 대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종합건설본부는 그동안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을 대부분 성토 현장이나 관련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종합건설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암석의 경우 재활용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해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된 암석은 아스콘, 레미콘 등에 쓰이는 골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2.39㎞ 구간을 연결하는 GW산업단지 진입로는 지난 3월 총 공사비 251억원 들여 착공, 오는 2022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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