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퇴계원역 지상 역사에서 한 중년 남성 A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 시민들이 소화기로 불을 끈 상태였고 A씨는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역사 플랫폼에서 낚싯대를 위쪽으로 펴다가 고압 전선을 건드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