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8시 통영, 오후 3시 서울 최근접

[속보]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8시 통영, 오후 3시 서울 최근접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03 13:12
업데이트 2020-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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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 오전 5시, 부산 8시, 울산·광주 9시, 포항 11시, 세종 낮 12시, 청주 오후 1시, 원주 2시, 경기·인천·강릉 3시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오전 10시30분 기상청 발표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2020-09-03
삼척 임원항에 몰아치는 태풍
삼척 임원항에 몰아치는 태풍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3일 오전 강원 삼척시 임원항에 정박한 선박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20.9.3.
삼척시 제공/연합뉴스
강한 바람에 뒤집힌 우산
강한 바람에 뒤집힌 우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3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한 시민의 우산이 바람에 뒤집히고 있다. 2020.9.3.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부터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3일 예보됐다. 7일 오전 8시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하이선은 오후 3시 서울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5시 제주에 최근접한 뒤 오전 8시쯤 경남 통영 인근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을 거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상세정보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도시별 최근접 예상은 제주가 오전 5시, 부산 오전 8시, 울산과 광주 오전 9시, 포항 오전 11시 등으로 예상된다.

낮 12시 세종에 가장 가까워진 하이선은 이후 청주 오후 1시, 강원 원주 오후 2시, 강릉 오후 3시 등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 등 수도권은 오후 3시쯤 태풍의 눈과 최단거리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선은 7일 오후 4시 이후 북한에 영향을 주고, 이튿날인 8일 밤 중국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남쪽해상의 31도 고수온역에서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아직 저위도에 있고 발달과정에 있어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시점에서 높은 확률로 나온 (경남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라고 말했다.

하이선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데다가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며 올라올 가능성이 커 마이삭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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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제주 강타
마이삭 제주 강타 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를 강타한 2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차량들이 침수된 도로를 힘겹게 빠져나오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넘어진 전신주
넘어진 전신주 3일 울산시 북구 농소중학교 인근 마을에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친 모습. 2020.9.3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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