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5명 감소세 접어들어 …중증환자는 연일 급증

신규 확진 195명 감소세 접어들어 …중증환자는 연일 급증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03 10:15
수정 2020-09-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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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생 188명·해외 유입 7명
서울 69명·경기 64명·인천 16명·울산 8명·충남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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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2 뉴스1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2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로 내려갔다. 지난달 17일(197명) 이후 1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1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다만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광복절 집회뿐만 아니라 헬스장과 아파트, 직장, 요양원 등 일상적 공간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2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28일부터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5명 중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18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충남 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부산·대전·강원 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다.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117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2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4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누적 38명),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20명), 용인시 새빛교회(18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21명),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14명),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10명), 광진구 혜민병원(10명), 도봉구 운동시설 메이트휘트니스(8명), 동대문구 SK탁구클럽(8명),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6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대구·인천·울산·전남(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149명이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29명이 됐다.

중증환자도 연일 급증하고 있다. 위중·중증환자는 하루 새 31명이 늘어 154명이 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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