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썼을텐데…” 청양 김치공장 한울농산 18명 감염경로 촉각(종합)

“마스크 썼을텐데…” 청양 김치공장 한울농산 18명 감염경로 촉각(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9-03 09:59
업데이트 2020-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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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적 20대 여성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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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농산 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뉴스1 자료사진
한울농산 청양 김치공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뉴스1 자료사진
충남 청양 김치제조업체 한울농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확진 직원의 가족도 감염됐다.

보령시는 3일 대천동에 사는 50대 여성(청양 3번)의 남편 A(보령 3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양 3번 확진자는 전날 김치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청양 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하는 등 접촉자 1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A씨의 확진으로 한울농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들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홍성·보령 등 인근에서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이다.

청양군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한다는 공장 특성으로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치 공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만 식사 중에 전파됐을 가능성 등 여러 경로를 두고 조사 중이다. 네팔 국적 확진 여성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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