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 실종

음주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 실종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7-24 20:51
업데이트 2020-07-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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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 한 하천에서 뛰어내린 뒤 실종
조사 결과 혈중알콜농도 면허취소 수준
관계당국, 인력 30여명 투입해 A씨 수색

24일 오후 12시 44분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위에서 A씨(60)가 물속에 뛰어 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주측정 면허취소 수치 수준이 나오자 물속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소방대원이 A씨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뉴스1
24일 오후 12시 44분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위에서 A씨(60)가 물속에 뛰어 내렸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주측정 면허취소 수치 수준이 나오자 물속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소방대원이 A씨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음주 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이 실종돼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4분쯤 경기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위에서 A씨(60)가 물속으로 뛰어내린 후 실종됐다.

A씨는 다리 인근에서 낚시를 하려고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려다 물에 빠져 바퀴가 잠기는 사고를 냈다. 이를 본 행인 B씨는 오전 11시 40분쯤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여부를 조사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조사를 마치고 하천에 빠진 차량을 수습하는 사이 A씨는 다락교로 올라간 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경찰관이 구명환을 준비해 현장에 갔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하천은 전날 있었던 집중호우로 수심이 2m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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