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막아라… 동대문구 불법 몰카 촬영 불시 단속

디지털 성범죄 막아라… 동대문구 불법 몰카 촬영 불시 단속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0-07-24 17:40
업데이트 2020-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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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등 공공장소 화장실 46곳 점검... 불법 촬영 흔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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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불법 몰카 불시 점검
동대문구 불법 몰카 불시 점검 지난 22일 동대문구 안심보안관들이 구청 등 공공장소 화장실에 불법 몰카가 설치되어 있는 지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늘고 있는 불법 몰카(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인한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지난 22일 2인 1조로 구성된 안심보안관을 동원해 동대문구청, 동대문구의회, 동대문구보건소 등 공공청사 화장실을 긴급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한 불법 몰카 촬영이 디지털 성범죄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존에 2주마다 한번씩 하던 정기 점검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불시 점검을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청과 구의회, 구보건소 등의 화장실 46곳에 안심보안관을 투입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으로 불법촬영 의심 흔적(틈새·구멍) 등을 확인하고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도 꼼꼼하게 살폈다.

점검 결과 불법 몰카의 흔적을 발견되지 않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사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민원인과 직원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법촬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불시에 화장실을 점검했다”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점검과 더불어 불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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