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0명·해외 유입 2명…사망자 총 264명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약 4개월째인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20.5.20 연합뉴스
그러나 클럽발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 경로도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만 1122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확진된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사례를 포함해 인천에서 6명, 서울에서 3명, 충남에서 1명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유입과 관련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1명이고, 서울에서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직후 10·11일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하다 12∼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 6일~19일은 10명대(19명·13명·15명·13명)를 유지해 점차 안정되는 듯 했다.
그러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전날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대형병원 의료진의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다시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줄었지만,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된 만큼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64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