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5부제… 매주 3~4장으로 확대 검토”

“공적 마스크 5부제… 매주 3~4장으로 확대 검토”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3-25 22:02
업데이트 2020-03-2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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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난’ 소형 마스크 주3회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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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진단시약 생산업체 방문
文대통령, 코로나 진단시약 생산업체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인 ‘씨젠’의 연구실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국내 기업의 진단시약 수출을 요청해 오는 상황을 설명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정부가 ‘마스크 5부제’에 따라 매주 2장으로 제한하던 공적 마스크 공급을 3~4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인 ‘씨젠’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적 마스크 공급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며 “학생들의 개학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소형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일선 약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주부터 공급 횟수를 3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형 마스크는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공급하는데 이날 86만 4000장이 전국 1만 6695개 약국에 공급됐다. 또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 1045만 4000장 가운데 142만 9000장은 개학에 대비해 교육부에 소형 마스크 형태로 우선 배정했다. 마스크 대리 구매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대리 구매 대상자는 장애인과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노인(1940년 이전 출생)과 어린이(2010년 이후 출생), 임신부 등이다. 공적 마스크는 전국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 날짜를 달리하는 ‘마스크 5부제’가 적용된다. 목요일에는 출생 연도 마지막 숫자가 ‘4와 9’인 사람만 살 수 있다. 공적 마스크는 주당 1회, 1인당 2장만 구입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0-03-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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