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속 수락산서 산불...2시간만에 큰불 잡아

태풍급 강풍 속 수락산서 산불...2시간만에 큰불 잡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19 08:22
업데이트 2020-03-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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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작업 벌이는 소방헬기
산불진화 작업 벌이는 소방헬기 19일 오전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수락산 귀임봉 인근 상공에서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0.3.19 연합뉴스
19일 오전 3시 27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락산의 귀임봉 8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7부 능선 방향으로 번졌다. 산 정상 인근에서 불이 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0분쯤부터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강풍이 불고 있어 완전히 진화할 때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강풍에 불이 번질 것을 우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하면서 산불 등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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