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노인요양병원서 확진자 숨져…요양원 첫 사망자와 같은 병실

청도노인요양병원서 확진자 숨져…요양원 첫 사망자와 같은 병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16 09:58
업데이트 2020-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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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막아라’
‘코로나19를 막아라’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1명이 늘어난 21일 오전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2020.2.21 연합뉴스
국내 사망자 총 76명으로 늘어

경북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요양병원 코로나19 첫 번째 사망자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환자로 알려졌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A(82·여)씨가 김천의료원에서 숨졌다. 이로써 경북 사망자는 20명, 국내 사망자는 76명으로 각각 늘었다.

A씨는 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해 생활하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후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폐렴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 지병으로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있었다.

A씨는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4일 폐렴으로 사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86·여)씨와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숨지기 전 4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망 후 확진자가 됐다. B씨는 요양병원 코로나19 첫 사망자다.

이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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