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태국 국적 A씨(25)를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3분쯤 나주시 이창동 한 주택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 B씨(22·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지난해에도 B씨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의 집과 직장이 있는 광주로 달아났다가 이날 새벽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