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등록한 1500명 대상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임신부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배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서대문구 임신부 마스크 무료 배부
서대문구가 지역 내 임신부들에게 발송한 마스크 수령 안내 문자.
이에 서대문구는 지난 5일부터 서대문구보건소에 등록한 지역 내 임신부 1500여명에게 마스크 5개씩을 무상 배부하고 있다. 또한 구는 마스크 배부 현황을 재조사하고 잔량을 파악해 취약 계층에게 우선 나누어 주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임신부 외에도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들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배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대문구는 관내 병·의원 등 의료기관과 노인·아동·장애인 복지 기관,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잦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등에게 마스크 11만개를 배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