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유라 조사 불가피…스스로 귀국할지는 미지수

검찰, 정유라 조사 불가피…스스로 귀국할지는 미지수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6-11-16 18:35
업데이트 2016-11-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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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교육청 정유라 특혜 의혹 특정감사 중간 결과 발표
서울특별시 교육청 정유라 특혜 의혹 특정감사 중간 결과 발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교교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 청담고 등에 대한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중·고교 시절 비정상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이른바 ‘교육농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검찰의 강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정씨가 선화예술학교와 청담고 재학시절 출결과 성적 관리에서 비정상적이고 광범위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의 특정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18일에는 이화여대 입시 부정을 둘러싼 교육부 감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해외 체류 중인 정씨 수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순실씨는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자진 귀국해 구속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유럽에서 최씨와 함께 지낸 정씨는 계속 해외에 체류하면서 행적을 감춘 상태다.

앞서 정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는 앞서 “검찰이 소환하면 (정유라도 국내로) 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씨가 스스로 귀국할지는 미지수다.

검찰과 법무부는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변호인을 통해 소환 요구를 하되 이에 응하지 않으면 여권 무효화 등 강제입국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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