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비결은 즐기는 것” 용접기능장 수석합격 박정모씨

“만점 비결은 즐기는 것” 용접기능장 수석합격 박정모씨

입력 2016-11-03 07:40
업데이트 2016-11-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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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LNG공사부 소속…“회사에 기여하는 사람 되겠다”

“만점의 비결은 즐기는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박정모(36·LNG공사부)씨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열린 제60회 기능장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국 289명의 용접 종목 합격자 가운데 수석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회사의 손꼽히는 실력자 박씨는 고등학교 때에도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수료할 때는 뛰어난 성적과 근면·성실함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씨는 자만하지 않고 6개월간 기능장 시험을 준비했다.

시험 준비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도전했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에 전념하며 기량을 다듬었다. 그 결과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박씨는 3일 “합격만 바라보고 준비했는데 만점을 받아 뿌듯하다”며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많이 응원하고 격려해준 동료와 가족에게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회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입사 11년 차인 그는 “앞으로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는 좌우명을 새기고 기능인 최고의 명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名匠)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받는 국가공인 기술인의 최고 영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60회 기능장 시험에서 박씨를 포함해 직원 128명이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역대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사내기술교육원 최성용 과장은 금속재료 부문 기능장 시험에 합격해 용접, 배관, 기계가공 합격에 이어 4관왕을 차지했다.

군산 건조부 김성석씨와 해양공사2부 정재용씨는 각각 에너지관리 기능장을 획득해 기능장 3관왕(용접, 배관, 에너지관리), 도장5부의 추연광씨 등 12명은 2관왕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1973년 창사 이래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47명을 포함해 93명이 입상했다.

또 대한민국 명장 15명과 분야별 기능장 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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