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이탈 정화조 차량 벽 뚫고 주택 돌진 ‘아찔’

내리막길 이탈 정화조 차량 벽 뚫고 주택 돌진 ‘아찔’

입력 2016-03-23 20:24
수정 2016-03-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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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덮친 정화조 차량’
’주택 덮친 정화조 차량’ 23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가 주택에 A(55)씨가 몰던 정화조 차량이 박혀 있다. 경찰은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시민 제공
내리막 도로에서 정화조 차량이 도로를 이탈, 벽을 뚫고 단독주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1시 55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내리막 도로에서 A(55)씨가 몰던 정화조 차량이 내리막 도로를 이탈, 1m 높이의 도로 밑으로 미끄러지면서 아래 위치한 단독주택의 벽을 뚫고 들어갔다.

운전석 부분은 물론 몸통 일부까지 벽을 뚫고 들어갈 정도로 주택이 심하게 파손됐으나 다행히 사고 당시 집에 사람이 없어 운전자 A씨만 다쳤을 뿐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이날 오후 3시께 크레인이 동원돼 정화조 차량을 끌어올리면서 수습됐다.

A씨는 “내리막길에서 제동을 하는 과정에서 트럭 머리 부분이 갑자기 앞으로 쏠리면서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놓아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전날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기사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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