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예산 편성 등을 놓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대립 속에서 박백범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2일 “박 부교육감이 지난 16일 실국장회의에서 명예퇴직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 부교육감은 교육부에서 대변인, 대학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 왔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가운데 경기도 제2부교육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육부 국·과장을 파견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박 부교육감의 명퇴 신청이 최근 교육부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징계 등을 놓고 갈등을 빚는 교육청의 부교육감들에게 ‘경고’ 조치를 한 것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교육부는 하지만 “부교육감들이 고유 역할인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좀 더 충실히 수행하라는 취지에서 통상적인 인사관리상의 ‘경고’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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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교육감은 교육부에서 대변인, 대학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 왔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가운데 경기도 제2부교육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교육부 국·과장을 파견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박 부교육감의 명퇴 신청이 최근 교육부가 누리과정 예산 편성,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 징계 등을 놓고 갈등을 빚는 교육청의 부교육감들에게 ‘경고’ 조치를 한 것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교육부는 하지만 “부교육감들이 고유 역할인 중앙과 지방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좀 더 충실히 수행하라는 취지에서 통상적인 인사관리상의 ‘경고’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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