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女, 장난삼아 여고생·시민에게 물총 세례

10대女, 장난삼아 여고생·시민에게 물총 세례

입력 2016-03-18 09:54
수정 2016-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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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타고 부산 시내를 돌며 시민에게 장난삼아 물총을 쏜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8일 시민에게 물총을 쏴 피해를 준 혐의(폭행)로 한모(19)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양은 17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에게 “쏜다”고 말하며 물총을 쏘는 등 이틀간 시민 3명에게 물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양은 고등학교 선배가 빌린 렌터카를 얻어타고 조수석에 앉아 창문을 내린 채 시민에게 물총을 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렌터카 업체의 실시간 차량 위치 추적장치로 뒤쫓아 이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산진구 도로에서 렌터카에 탄 한양을 붙잡았다.

한양은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1만3천원을 주고 장난감용 물총을 샀고 수돗물을 넣어 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범행동기에 대해 한양은 “장난삼아 물총을 쐈다”며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양에게 물총 세례를 받은 시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한양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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