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딸 입학 예정 제주 국제학교 방문

이세돌 9단, 딸 입학 예정 제주 국제학교 방문

입력 2016-03-17 15:59
수정 2016-03-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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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17일 딸이 입학할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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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왼쪽)과 딸 혜림 양. 연합뉴스
이세돌 9단(왼쪽)과 딸 혜림 양.
연합뉴스
이 9단은 이날 아내 김현진씨, 딸 혜림양과 함께 딸이 합격한 한국국제학교(KIS)를 찾아 초등학교 동 등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 캠퍼스에서도 이 9단을 알아본 학생들이 모여드는 등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9단 가족은 점심때인 낮 12시 40분께 학교를 벗어나면서 학교 경비원에게 한식을 먹고 싶은데 주변 어디가 좋은지 물어보기도 했다.

지난 16일 제주에 도착한 이 9단은 약 일주일간 제주에서 가족여행을 즐기는 한편 오는 8월부터 제주에서 학교생활을 할 딸과 아내가 머물 곳을 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 9단 역시 딸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제주에 자주 드나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IS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제일 처음 문을 연 공립 국제학교다. 제주도교육청이 설립했고, YBM JIS가 운영한다.

2011년 9월(고등학교는 2013년 8월) 개교했으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과정이 개설돼 있다. 시설은 다양한 교실과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미국 학교평가기관인 미국서부교육연합회(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의 인가를 받았다.

미국 학력과 한국 학력이 동시에 인정되며, 내국인의 입학 제한이 없다. 다만 한국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국어와 사회(역사)를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42개 학급에 718명(남 416·여 302)이 재학 중이다.

수업료는 연간 1천140만∼1천660만원이며 여기에 입학금(340만원·전형료 포함)과 스쿨버스비(240만원), 기숙사비(1천300만∼1천600만원) 등이 더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KIS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아시아(BHA) 등 국제학교 총 3곳이 운영 중이며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가 내년 9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에는 일부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의 자녀가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해 국부 유추를 막기 위해 영어교육도시를 설립했지만, 고액의 수업료 등으로 국제학교에는 ‘귀족학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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