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활했던 50대 남성들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의 영구임대아파트에서 A(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안방에서 누운 채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됐다.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는 3∼4개의 상처가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는 육안으로 볼 때 A씨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전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까지는 4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A씨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최근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공원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5)씨가 A씨의 집을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했다.
B씨는 13일 오후 1시께 묘역 주변의 나뭇가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부패한 시신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일용직 근로자로 떠도는 생활을 하면서 함께 여관방에 기거하면서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달 31일 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지난 2일까지 A씨의 아파트에 머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의 영구임대아파트에서 A(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안방에서 누운 채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됐다.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는 3∼4개의 상처가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는 육안으로 볼 때 A씨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전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까지는 4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A씨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최근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공원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5)씨가 A씨의 집을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했다.
B씨는 13일 오후 1시께 묘역 주변의 나뭇가지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부패한 시신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일용직 근로자로 떠도는 생활을 하면서 함께 여관방에 기거하면서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달 31일 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지난 2일까지 A씨의 아파트에 머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