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선제적 대응…부산 대책본부 구성

지카바이러스 선제적 대응…부산 대책본부 구성

입력 2016-02-05 08:32
업데이트 2016-02-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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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시도 ‘지카바이러스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건강체육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대응반, 언론대응반, 행정지원팀, 역학조사팀, 검사지원팀으로 구성된 ‘지카바이러스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카바이러스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방역을 실시하고, 매년 4월부터 시작하던 모기채집검사도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부산지역 모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겨울철에는 하지 않았던 모기유충 구제활동도 각 보건소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자체 검사체계도 조기 구축해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실시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검사를 3월 초부터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를 매개로 옮기며 소두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임신부 등에게 특히 취약하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특별한 치료없이 모두 회복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별도의 검사는 필요하지 않지만 6개월 이내에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임신을 계획 중인 남녀는 가능하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 방문하더라도 모기기피제 등으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올해 상반기 채용 예정이던 의사 역학조사관을 조기 채용하기로 하고 4일 채용공고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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