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 시신 방치’ 목사 부부 영장실질심사

‘중학생 딸 시신 방치’ 목사 부부 영장실질심사

입력 2016-02-05 06:18
수정 2016-02-05 0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다.

A(47)씨와 계모 B(40)씨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딸 C(사망 당시 13세)양을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나무막대로 손바닥과 종아리, 무릎 위쪽, 허벅지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그러나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의 여동생(39)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전날 오후 9시께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C양의 시신이 발견된 부천의 집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