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수출 장애 없앴다”

“줄기세포 치료제 수출 장애 없앴다”

입력 2016-02-05 11:45
업데이트 2016-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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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치료제 수출의 장애 요인이었던 보관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제조, 생산된 줄기세포 치료제의 해외 임상 및 수출에 따른 제약이 상당 부분 해소되게 됐다.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라정찬(사진) 박사팀이 발명한 ‘줄기세포의 보관 안정성 증진용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등록이 최종 결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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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는 줄기세포 치료제 냉장 유통기간을 7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혈청을 함유하는 줄기세포의 보관 안정성 증진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기존 기술은 냉장 유통기간이 3일 이내로, 이 때문에 국내에서 제조, 생산한 줄기세포를 해외로 운반해서 환자에게 투여하기가 어려웠고, 실질적으로 수출도 불가능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을 우선 3월부터 한국에서 제조해 일본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재생의료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오는 4월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인 조인트스템 임상 2상에도 이를 적용, 국내에서 임상용 의약품을 제조해 미국으로 운반한 뒤 현지에서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기로 했다.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원장은 “연구 복귀 후 중요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가 생산하 줄기세포 제품의 수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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