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지속…태풍 북상으로 제주도·남부지방 비

‘찜통더위’ 지속…태풍 북상으로 제주도·남부지방 비

입력 2014-08-01 00:00
업데이트 2014-08-01 07: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요일인 1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찜통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8∼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것”이라면서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 중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낮에 남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되더라도 이날 밤쯤에야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어서 더위를 크게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까닭에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도에서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일 5시∼2일 24시)은 제주도 100∼200㎜, 남부지방 20∼60㎜, 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경북·북한 5∼40㎜ 등이다.

내륙 일부 지역과 해상에선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서는 2.0∼4.0m로 점차 파고가 높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의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너울에 비해 물결이 높겠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