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30여명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18일 아파트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삼성물산 내부시설 공사 하청업체인 태정토건 소속 근로자 문모(49)씨 등 30여명은 전날 밤 10시 40분께부터 마포구 용강동의 삼성 래미안리버웰 단지 내 23층짜리 아파트 동 옥상에서 농성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근로자들이 모두 합쳐 2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밀린 임금을 해결해달라고 수차례 업체 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도 사측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임금 지급을 요구한 이들은 사측과의 대화가 진전이 없자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래미안리버웰 단지는 현재 일부만 입주한 상태로, 이들이 농성 중인 아파트 동은 이날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본사 관계자들이 현재 아파트 옥상에서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올라가 있는 아파트 동 출입을 통제하고 지상 1층에 구조매트 등을 설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설노동자 아파트 옥상 농성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30여명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아파트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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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근로자들이 모두 합쳐 2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밀린 임금을 해결해달라고 수차례 업체 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도 사측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임금 지급을 요구한 이들은 사측과의 대화가 진전이 없자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래미안리버웰 단지는 현재 일부만 입주한 상태로, 이들이 농성 중인 아파트 동은 이날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본사 관계자들이 현재 아파트 옥상에서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올라가 있는 아파트 동 출입을 통제하고 지상 1층에 구조매트 등을 설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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