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7% “정치성향 다르면 소개팅 안 나가”
미혼남녀의 절반 이상은 정치 성향이 다른 상대와의 소개팅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미혼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정치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카이라운지는 위험함(?)을 공유하면서 동질감이 형성돼 소개팅 장소로 강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5/27/SSI_20140527115524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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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운지는 위험함(?)을 공유하면서 동질감이 형성돼 소개팅 장소로 강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5/27/SSI_20140527115524.jpg)
스카이라운지는 위험함(?)을 공유하면서 동질감이 형성돼 소개팅 장소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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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취소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성향이 다르면 다툼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란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정치성향이 확고해서’(20.9%),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14.7%) 등이 뒤를 이었다.
소개팅 장소에서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데에도 거부감이 컸다. 응답자의 33.1%(235명)는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대화 주제로 ‘정치’를 꼽았다. 이어 ‘군대’(16%), ‘과거 연애사’(15.3%), ‘부모님 재산’(11.5%) 등 순이었다.
이명길 듀모 대표 연애코치는 “첫 만남에서는 정치나 군대 같은 주제보다 좀 더 편하고 일상적인 대화가 좋다”며 “영국의 한 실험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남녀가 커플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