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모 파출소 소속 김모(48) 경위가 파출소 2층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시 대형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발견 당시 김 경위의 목 뒤쪽에서는 1㎝쯤의 총상이 발견됐다. 김 경위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에는 실탄 1발이 빈 채 탄피만 남아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김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가족과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4-05-2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