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폐기용 달걀로 빵 반죽을 만들어 유통시킨 업자가 지방자치단체 특별사업경찰수사팀(특사경)에 적발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폐기용 달걀을 양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들여 빵 반죽에 사용한 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박모(41·대전 유성구)씨를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 조사 결과 박씨는 깨진 상태로 2주가량 냉장 보관돼 있는 폐기용 달걀 3만2천개를 시세의 3분의 1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깨진 달걀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됐던 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관우 대전시 안전총괄과 수사팀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원가절감 차원에서 폐기용 달걀을 빵 반죽에 활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사경은 폐기용 달걀로 만든 빵 반죽이 더 많은 업소에 공급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 특사경은 폐기용 달걀을 양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들여 빵 반죽에 사용한 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박모(41·대전 유성구)씨를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 조사 결과 박씨는 깨진 상태로 2주가량 냉장 보관돼 있는 폐기용 달걀 3만2천개를 시세의 3분의 1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깨진 달걀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됐던 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관우 대전시 안전총괄과 수사팀장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원가절감 차원에서 폐기용 달걀을 빵 반죽에 활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사경은 폐기용 달걀로 만든 빵 반죽이 더 많은 업소에 공급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