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급발진 사고로 1명 사망…또 YF쏘나타 LPG(영상)

방배동 급발진 사고로 1명 사망…또 YF쏘나타 LPG(영상)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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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급발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로 SK LPG충전소에서 자동세차를 마친 후 나오던 정모(58)씨가 몰던 NF소나타 승용차가 맞은편 고객휴게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차량이 휴게실 전면 유리 창문을 뚫고 돌진해 안에 있던 정모(59)씨 등 3명을 덮쳤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정씨가 전신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있던 서모(58)씨는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모(57)씨는 온몸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세차를 끝내고 막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제동되지 않고 급발진했다”는 소나타 운전자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정씨의 진술과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KBS는 서울의 LPG 충전소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차량은 모두 YF쏘나타 LPG였다.

문제는 현대차가 사고 접수 차량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관련 부품을 은밀히 교체해줬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함 은폐 의혹을 키웠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대차는 “급발진이 밝혀진 사례는 아직 없다”며 “전자제어장치 결함과 급발진 추정 현상 역시 무관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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