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아파트 단지 천장에서 최루탄이 든 가방이 발견돼 소동이 일었다.

7일 오전 10시 20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단지 개·보수 작업 현장에서 속칭 ‘사과탄’이라고 불리는 최루탄과 고무재질의 최루탄 2점이 발견됐다.

11층 주택 화장실에서 발견된 최루탄은 실내장식 업자가 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서 발견했다.

서울지역 경찰서 직인이 찍힌 최루탄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옛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루탄의 외관이 군용 수류탄과 닮아 한때 폭발물로 오인,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조사결과 해당 주택에 10여년간 거주하다 최근 숨진 노인이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노인의 유가족을 상대로 최루탄 습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