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꿈나무 공부방 학생들 학습지도·멘토 역할
“공부방과 경찰 과외 선생님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부산 부산진경찰서가 지난 25일 양지골 행복마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산진경찰 티칭-폴 서비스’ 꿈나무 공부방의 문을 연 뒤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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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된 경찰들은 학습 지도 외에 고민 상담 등 멘토의 역할도 맡는다. 경찰은 학생 전원에게 수업 교재와 노트 및 필기류를 지원했다. 최근 경찰은 범죄예방환경설계인 ‘셉티드’(CPTED) 개념을 적용해 이 마을 곳곳을 변신시켰다. 알록달록한 벽화가 생겨났고 비상벨과 가로등을 늘려 안전마을로 거듭났다. 경찰은 셉티드 설계를 하면서 마을에 ‘꿈나무 공부방’도 설치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도 가르쳐 줄 수 있고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방과 후 시간에 경찰이 드나들면 치안도 안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4-03-31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