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앞에 줄지어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은 이제 보기 어렵다. 공중전화가 매년 7000대씩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국내 인구의 약 76%(3782만여명). 유선전화가 설 자리를 잃고 있지만 반세기 전에는 부잣집만 쓰던 귀한 물건이었다. 1962년 갓을 쓴 노인이 벽걸이 자석식 전화기로 통화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전화교환원이 수동식으로 연결해야 통화할 수 있었다. 국가기록원은 ‘이달의 기록’ 주제를 전화의 역사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 33건을 26일부터 기록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