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히트상품 제조기서 서울대 임용된 허철성 부교수
꼬꼬면, 윌, 쿠퍼스, 세븐 등 한국야쿠르트의 히트 상품 제조를 이끈 주인공이 돌연 학계 복귀 선언을 했다.![허철성 서울대 부교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17/SSI_2014031718152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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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성 서울대 부교수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17/SSI_20140317181520.jpg)
허철성 서울대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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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대에 따르면 30여년간 한국야쿠르트에 몸담으며 전무급 직위인 중앙연구소 소장을 지낸 허철성(55) 부교수가 지난 1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부 부교수로 임용됐다.
식품업계를 뒤흔든 한국야쿠르트의 히트 상품들은 모두 허 부교수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 부교수는 “풍부한 기업 근무 경험을 살려 기업과 학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 건강을 위해 유산균과 장내 미생물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두루 연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 축산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4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해 근무하면서도 학술 연구를 병행해 해외 논문 65편, 특허 출원 70개 이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서울대는 허 부교수의 이런 장점을 살려 이번 학기부터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산학협력 실장직을 맡겼다. 이곳에는 SPC, 카길, 셀트리온 등 국내외 식품·바이오의약품 기업 9개가 입주해 서울대 연구진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03-1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