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5명중 1명 주 50시간 이상 근무

임금근로자 5명중 1명 주 50시간 이상 근무

입력 2014-01-01 00:00
업데이트 2014-01-01 13: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임금 줄어도 일 덜하겠다’ 9%에 그쳐

임금근로자 5명 중 1명은 주 50시간 이상 근무하며, 원하는 것보다 장시간 근로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근로시간 불일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만 20세 이상 임금근로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21.9%가 원하는 근로시간보다 긴 시간 근로를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이들의 근로 시간은 주당 평균 53.6 시간이었고, 희망 근로 시간은 42시간으로 11시간 이상 차이가 났다.

이 같은 ‘과잉 근로’ 비율은 5인 미만 사업장과 임시직, 서비스·판매직에서 높았다.

적정 시간 일한다고 답한 비율은 76.8%로, 이 그룹은 주당 평균 44.5시간 근무했다.

원하는 시간보다 적게 일한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으며, 이들은 실제 주당 35.3시간 근무했다. 이 그룹에서 원하는 근로 시간은 평균 42.7시간으로 실제 근무시간과 7.4시간 차이를 보였다.

50시간 이상 ‘과잉 근로’를 하는 근로자 중 임금이 줄더라도 근로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9.2%에 그쳤다. 또 70.4%는 근로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과잉 근로’의 원인으로 ‘일자리 특성상 정규근로 시간이 길다’가 49.2%로 가장 높았고, 일을 마치려면 초과 근로를 할 수밖에 없다(18.0%), 원하는 소득 때문(14.0%), 조직문화(9.1%)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