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제계 “JB, 광주은행 인수로 지역경제 탄력”

전북 경제계 “JB, 광주은행 인수로 지역경제 탄력”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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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본부와 시너지 효과…”금융허브 도약”

홍인철 = 전북 경제계는 31일 광주은행의 새 주인으로 JB금융(회장 김한)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 경제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주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JB금융을 낙점했으며, JB금융은 최종 조율을 거쳐 내년 1월 말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상공회의소는 “JB금융의 광주은행 인수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가 들어서면 금융 측면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로 지역 기업에 대한 대출 여력이 커지고 자금흐름도 원활해 유동성 부문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JB금융도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은행이 전북은행과 함께 한다면 호남지역의 경제적인 증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내년 7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은행을 인수해 금융그룹으로서 경제적 규모를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영업망이 겹치지 않아 직원·영업점 등에 대한 구조조정 없이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주회사 아래 두 개의 은행(Two-Bank)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용 전주상의 조사홍보팀장은 “JB금융지주의 몸집이 커짐에 따라 중소기업이나 서민에 대한 대출은 물론 고용 등 일자리 창출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6년께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 국내외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 활성화로 ‘금융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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