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가족 화재참사 피해자 눈물의 영결식

부산 일가족 화재참사 피해자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13-12-14 00:00
수정 2013-12-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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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화재로 목숨을 잃은 일가족 4명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부산 북구 금곡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친지, 지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매서운 추위 속에 30분가량 거행된 영결식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세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가장은 이를 악물었지만 4명의 관이 영구차로 차례로 운구되자 결국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자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도 영결식에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새누리당 김도읍, 박민식 의원, 황재관 부산 북구청장 등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가족 4명의 시신은 부산영락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부산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지난 11일 오후 9시 3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홍모(34·여)씨와 세 자녀가 숨졌고 당시 홍씨는 어린 아이 2명을 품에 안은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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