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교섭 접점 못찾아…29∼30일 부분파업

기아차 노사 교섭 접점 못찾아…29∼30일 부분파업

입력 2013-08-28 00:00
업데이트 2013-08-28 16: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아자동차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공장 연구동에서 7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1시간40여 만에 끝났다.

회사는 노조가 요구한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노사는 이후 교섭 일정은 잡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29일과 30일 근무 1·2조가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한다.

노조는 29일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공장별로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30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한다.

또 30일에는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파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21일 근무 1·2조가 각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외에도 정년 연장, 사내아래도급의 정규직화, 상여금 750%→800%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일괄제시를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협상안을 일괄 제시하라는 노조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