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머스 유엔 인구처장
‘나 홀로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막는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유엔의 인구정책 최고 책임자가 경고했다.![존 윌머스 유엔 인구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5/SSI_20130825181926.jpg)
![존 윌머스 유엔 인구처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8/25/SSI_20130825181926.jpg)
존 윌머스 유엔 인구처장
그는 “현재 71억명에 이르는 지구촌 인구가 설령 100억명을 돌파하더라도 그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1인 가구 급증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2000년 전체 가구의 15.5%였던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전체의 23.9%로 확대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윌머스 처장은 “한국은 노인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노후 준비가 잘된 은퇴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노인 부양 비용이 예전처럼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08-2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