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일자리 창출’ 회의체 가동

노사정, ‘일자리 창출’ 회의체 가동

입력 2013-04-29 00:00
업데이트 2013-04-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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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경총·고용노동부 참여…5월 한달간 논의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사정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왼쪽),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오른쪽)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사정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왼쪽),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오른쪽)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에 나선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체’를 5월 한 달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표자 회의는 ▲청년·장년·여성 일자리 기회 확대 ▲ 고용안정 및 근로 조건 격차 해소 ▲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선 등 4개 과제 수행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노사정 대표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의 일자리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회의체를 가동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출 및 내수 부진과 투자위축, 취업자 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국민의 일자리 축소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체 가동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시행에 탄력이 붙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고용률 70%와 중산층 70%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지난 2월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총이 먼저 사회적 합의를 제안해 회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겠으며 노사의 경제 회복 동참 의지를 다지기 위해 5월1일 노사 화합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역량과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모아 실질적인 합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동 문제 뿐 아니라 조세, 복지, 기업 투자로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이미 실무적으로 대화 기구를 만들었고 기본 원칙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 대한 합의는 될 수 있으면 한 달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의 회의체 불참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있는데 민노총 쪽에서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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