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A 상무가 23일 사표를 제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임원이 사직서를 냈으며 회사에서 수리했다”고 전했다. A 상무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자가 자신의 언행으로 회사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준 데 대해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A 상무는 피해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해당 승무원에게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회사 관계자는 “당사자가 자신의 언행으로 회사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준 데 대해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A 상무는 피해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해당 승무원에게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4-24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