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렌즈공장 누출 가스 흡입 환자 10명 더 늘어

오창 렌즈공장 누출 가스 흡입 환자 10명 더 늘어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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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등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16명 이틀째 입원 치료

지난 10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D광학 렌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유해 가스 누출 사고 피해 환자가 10명 더 늘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창 렌즈 제조공장에서 누출된 황화수소(유황) 가스에 노출된 N사 근로자 10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10일 저녁 청주의 한 병원에 추가 입원했다.

이로써 D광학 가스 누출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는 N사 근로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사고 직후인 지난 10일 오전 D광학과 인접한 N사 근로자 220여명이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같은 날 저녁 대부분 퇴원했지만 6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가스에 노출된 200여명의 근로자가 한꺼번에 병원에 몰리면서 진료를 받지 못했던 근로자 가운데 10명이 뒤늦게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추가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들 근로자는 구토와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D광학에서 누출된 황화수소 가스가 인접한 N사로 흘러들어 조업 중이던 근로자 수백여명이 대피하고, 220여명이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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