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사업의 이권을 놓고 조직 폭력배를 동원해 동업자 등을 폭행한 일당이 구속됐다. 이들은 이권 당툼 과정에서 프로씨름 백두장사 출신인 염원준(37)씨를 폭행해 한쪽 눈을 실명시키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배추 밭떼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조직 폭력배를 동원, 동업자를 폭행한 혐의로 농산물 유통업자 김모(6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동업자 김모(5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8일 전남 해남의 한 호텔에서 배추 유통업자 장모(52)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틀 뒤 해남의 한 다방에서 장씨의 사회 후배인 전 프로씨름 선수 염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이들에게 사기컵으로 맞아 한쪽 눈이 실명됐다. 그는 김씨 등에게 “장씨를 폭행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장씨와 함께 2010년부터 해남 일대에서 배추를 다량 구매했다가 이듬해 배추값 폭락으로 손해를 보자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배추 밭떼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조직 폭력배를 동원, 동업자를 폭행한 혐의로 농산물 유통업자 김모(6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동업자 김모(5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8일 전남 해남의 한 호텔에서 배추 유통업자 장모(52)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틀 뒤 해남의 한 다방에서 장씨의 사회 후배인 전 프로씨름 선수 염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염씨는 이들에게 사기컵으로 맞아 한쪽 눈이 실명됐다. 그는 김씨 등에게 “장씨를 폭행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장씨와 함께 2010년부터 해남 일대에서 배추를 다량 구매했다가 이듬해 배추값 폭락으로 손해를 보자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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