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종주로 한국의 정 느껴”

“자전거 종주로 한국의 정 느껴”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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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4명, 5박6일 동안 인천 ~ 부산 633㎞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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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국토종주 중인 데니스 챈(오른쪽) 일행이 역시 자전거 종주 중인 프랑스인 모리스(왼쪽 두명) 부부를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만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자전거길 국토종주 중인 데니스 챈(오른쪽) 일행이 역시 자전거 종주 중인 프랑스인 모리스(왼쪽 두명) 부부를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만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자전거길을 통해 한국의 구석구석을 경험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레사 램(55·여)과 데니스 챈(49·여) 등 홍콩 시민 4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인천~부산 633㎞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인천 아라서해갑문을 출발해 낙동강 하굿둑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국토종주 인증서와 메달도 받았다. 테레사는 “한국의 자전거길은 홍콩이나 타이완, 중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걸작 중의 걸작”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페이스북 ‘친구’인 중국인 유학생 가존락이 페이스북에 올린 자전거길 정보를 보고 한국을 찾게 됐다. 앞서 가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1758㎞의 자전거길 전 노선을 완주한 자전거 마니아다. 그는 이들의 완주 일정에 동참하기도 했다.

데니스는 “하루에 100㎞ 이상을 달리긴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잘 조성된 자전거길을 통해 한국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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