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병원장 행세를 하며 동거녀 언니로부터 커피숍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애인 A씨의 인천 자택에서 동거하면서 A씨 언니에게 “서울 강남에 카페를 열 계획인데 투자하라”며 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육점 종업원인 최씨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라고 속이고 A씨에게 접근해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A씨와 A씨 언니는 최근까지 그가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라고 믿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외모가 뛰어나고 언변까지 좋아 피해자들이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사기와 뺑소니 혐의 등으로 다른 경찰서에서도 5건의 지명수배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관악구의 한 정육점에 가명으로 취업하고서 육류 도매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한 사업가로부터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애인 A씨의 인천 자택에서 동거하면서 A씨 언니에게 “서울 강남에 카페를 열 계획인데 투자하라”며 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육점 종업원인 최씨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라고 속이고 A씨에게 접근해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사립대학에 재학 중인 A씨와 A씨 언니는 최근까지 그가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라고 믿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외모가 뛰어나고 언변까지 좋아 피해자들이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사기와 뺑소니 혐의 등으로 다른 경찰서에서도 5건의 지명수배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관악구의 한 정육점에 가명으로 취업하고서 육류 도매사업을 구상 중이라며 한 사업가로부터 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