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논리 정통법관…행정경험도 풍부
치밀한 논리와 꼼꼼함을 통해 가장 적합하고 탁월한 결론을 도출하는 재판으로 정평이 난 정통 법관이다.업무에 빈틈이 없으면서 후배 법관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는 법원 안팎의 평가다.
법률가의 필수서적인 ‘주석민법’과 ‘주석 민사집행법’을 공동 집필하는 등 사법(私法) 분야에 해박하다. 법원 내 헌법연구회 초대 회장, 사단법인 행정판례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공법(公法)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췄다.
법원 내 대표적인 일본법 전문가이기도 하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고, 파면된 후 자살한 전직 경찰관 유족이 낸 파면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유족의 손을 들어주는 등 국민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각급 법원의 수석부장판사와 청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등을 역임해 행정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청주지법원장 재직 당시 어려운 이웃에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수원지법원장 때는 시민생활법률학교, 청소년법률학교, 가사·소년 재판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해 탁월한 사법행정 능력을 보여줬다.
부인 김옥경씨와 사이에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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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