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금품 훔치다 발각되자 어머니 친구 살해

40대女, 금품 훔치다 발각되자 어머니 친구 살해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0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어머니의 친구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장모(41·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황모(74·여)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다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황씨의 집에 침입, 거실 탁자에 놓인 금목걸이 1점과 현금 봉투를 훔쳐 가려다가 발각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둔기에 맞은 황씨를 침대로 끌고 가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체온이 떨어지도록 물을 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황씨가 숨진 방안에서 피가 묻은 지문을 발견, 검증 작업을 벌여 장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장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