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보다 인성”…“학교폭력 문제 해결하려면 봉사활동 등 인성교육부터”

“실력보다 인성”…“학교폭력 문제 해결하려면 봉사활동 등 인성교육부터”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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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라이온스협회장 방한

“제가 자란 미국 인디애나주 오번시는 인구 7000여명의 작은 도시였습니다. 어린 시절 야구장도 없던 그곳에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야구장을 지어줬어요. 사회에서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갖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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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매든 국제라이온스 협회장
웨인 매든 국제라이온스 협회장
한국라이온스 회원들과의 만남을 위해 방한한 웨인 매든(67) 국제라이온스 협회장은 15일 “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1984년 오번 클럽(지부)에 가입해 30년 가깝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매든 회장은 클럽 회장과 국제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부산세계대회에서 국제회장으로 선출됐다. 지금은 청소년 교육과 시각장애인 지원, 기근 구제, 환경 보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5년간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한 매든 회장은 청소년 교육 문제에 관심이 크다. 오는 18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중에도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과 함께 청소년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라이온스 퀘스트’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학내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지는 등 미국의 학교폭력 문제는 한국보다 심각한 편”이라면서 “단순히 지식만 쌓기보다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인성 교육에 집중해야 이러한 문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2013-03-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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